요즘 가끔 도시락을 싸게 되는 일이 생기네요.

 

 

 

    국은 김치국이에요.  멸치 육수 넣고 끓인 시원한 국물맛의 김치국이랍니다.

    후랑크소세지에 양파 넣고 볶다가 간장, 케찹넣고 볶았구요.

    생선은 삼치를 사다가 기름에 굽다가 간장양념 만들어 살짝 조린 삼치조림이랍니다.

 

    보기에는 간단히 보여도 요즘 같이 겨울이 깊어가는 겨울철엔

    캄캄한 새벽에 그 따뜻한 이불속을 박차고 나오기는 정말 싫어용~

    나에게 있어서 새벽 일찍 일어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랍니다.

    밖은 아직도 컴컴한 데......

    반찬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ㅎㅎ

    그래서 도시락은 사랑의 힘 아니면 매일 매일 준비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리 간단히 보여도 새벽 일찍 일어나서 가스 불 앞에서 지글지글... 보글보글..

    일을 후딱 해치우고 나서 도시락 가방에 다 넣고 잠그어 현관 앞에  도시락 가방 내려놓으면

    얼마나 뿌듯 한 지 몰라요..ㅎㅎ

    그 일이 일상이건만 쉬우면서도 어려운 도시락싸주기 일이에요..

    그래도 내가 사랑을 베풀 대상이 있고,

    가족이 있고

    내 몸이 아직 건강하다는 사실...

    이 모든것이 감사합니다.

    감 ~~ 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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