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동안 입맛을 잃기도 하였었지요.

날이 선선해진 요즘 먹거리가 마구 댕깁니다.

풍요의 상징인 추석도 지나고 날도 좋고 식욕이 늘어 뱃살이 더 나올까 걱정이 되면서도

맛있는 음식먹을때면 잠시 잊고 또 열심히 먹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추석때 만들어 먹었던 토란국이에요.

추석전에 올렸으면 좋았을 걸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언젠가부터인지 모르지만 추석에 토란국을 먹는 풍습이 내려왔지요.

그러나, 이 가을에 토란국을 끓여드시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추석 하루만 먹는 국이 아니구요..

 

 

 

 

 

 

 

 

 

 

 

 

<들어간 재료들>

토란, 무우,소고기,다시마,대파,다진마늘,소금,국간장

 

 

 

 

 껍질벗기기전의  토란모습입니다.

 

 

 

 

 

 

                       토란은 껍질이 벗겨진걸로 구입하여서 따로 손질할것은 없고,

                       물에 한 번 헹군 후에 아래의 사진 쌀뜨물에 데쳐냅니다.

                       토란의 미끄러운 것을 쌀뜨물에 데쳐내면 없어집니다.

 

 

 

 

 

 

                     이 물은 쌀뜨물이어요.

                    토란을 데쳐내기 위해서 받아놓은 것이지요.

                    물이 끓으면 토란을 넣고 데쳐줍니다.

 

 

 

 

 

 

  

                 이렇게 쌀뜨물에서 데쳐내고 찬물에 헹구어둡니다.

                 토란은 큰 것은 반을 자르거나  하여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무우도 잘라둡니다.

 

 

 

 

                              소고기에 간장,다진마늘을 넣고 양념하여서 볶아주다가

                              썰어놓은 무우, 물, 다시마를 넣고 끓여줍니다.

                              국이 끓으면 다진마늘과 대파를 넣고 간을 맞추어줍니다.

                               간은 소금 약간하고 국간장으로 했습니다.

 

 

 

 

 

 

 

 

 

  토란국, 추석에도 맛있게 먹었지만 지금 이 시기에 끓여드셔도 아주 좋아요.

  무우를 넣어 시원하고 달큰한 맛과 다시마와 소고기 국물,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 입에 쩍쩍 붙습니다.

 

 추석엔 토란이 너무 비싸서 토란대용으로 감자를 넣기도 하지요.

 그러나, 입맛도 변하듯 식성이 변하므로 토란을 예전에 안 드셨던 분들도

 아마 지금은 맛있게 드실 수도 있을 거에요.

 저도 나이가 들수록 토속적인 것이 좋아지더라구요.

 이 가을엔 식사 잘 하시고 모두모두 입맛 찾고, 모두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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