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 순대가 갑자기 먹고 싶은 날이 생기더라...
그리 순대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예전엔 순대도 맛있었는데
지금은 예전만 못하다.
예전이라함은 중,고등학생일때를 말함이다.
그때는 뒤돌아서면 배고픈시기라 참 많이 먹었던 것 같다.
밥도 꾹꾹 눌러담아주신 것을 다 먹고...ㅎㅎ

지금와서 생각하면 내가 어찌저리 많이 먹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지금은 밥도 반공기만 먹고.. 양이 많이 적어졌으니말이다.
여하튼 순대를 조금은 그냥 먹고 반은 야채넣고 볶아서 먹었으니
식성 또한 변했다.




           야채는 집에 있는걸로다가...
           양배추,홍당무,깻잎,양파,대파는 보이는 흰대 저것뿐이다.
           오늘은 몸이 무겁다 핑계를대고ㅎㅎ
           마트에 얼른 뛰어갔다오기 싫은 관계로다가..
         
           사진에는  안보이는  당면은 물에 담그어놓아 미리 불려놓았구,
           재료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었구,








                     
                      그 다음 할일이 양념장을 만들어놓는거다.
                     고추가루 1큰술,고추장 1큰술,간장 3큰술, 청주 1큰술,마늘1큰술,설탕 약간,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놓았으면...
                     이 맛은 아주 매운맛이 아니므로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을 좀 더 늘리면 됩니다. 마늘도 듬뿍 여코 ~~.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장을 넣은 야채들을 먼저 볶아주다가 당면도 넣어주고
  순대도 넣어서 볶아주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순대볶음이다.
   아니 집에서 만들어보는 순대볶음이다. 
       
   먹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했던가??
   실제로도 맛이 좋았음..
   술 좋아하는 우리 아들님은...
   와~~ 이거 소주하고 같이 먹으면 좋겠는데용~~ 엄니 *^^* 라고 말한다
   애교쟁이 우리 아들님은..ㅎㅎ
  
   요즘 몸만드느라 열심인 우리 아들은
   술도 자제를 하기 때문에
   말로만 술을 먹고... 먹은걸로 치고...
   맛나게 볶여진 야채와 순대를 먹어준다.

   맛있게 볶여진 야채,특히 익은 양배추의 단맛은 너무 좋다.
   당면은 또 어떻구..
   맛있게 볶여진 당면 또한 너무 맛있다.
   매운 잡채를 먹는 느낌... 바로 그거이다.
   다음엔 아주아주 매운맛으로 볶아볼까나... 땀을 흘리면서 ..
   입안에서 연신 매워매워~~해가면서

   찬물 들이키고..매운맛 좀 볼까나..~~
   못먹는 소주도 먹어보구...
   나에게 있어 소주 마시는 일은
   세상에 노력해도 안되는 일 그 자체이다.
   나는 소주를 못 마신다.
   아니 못 삼킨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 나에게있어서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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