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제보다 더 추워진 오늘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는지요?
저희는 그냥 조용히 집에서 맛난거 먹고 지냈습니다.

아시는 분의 소개로 시중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한 영덕대게로 예정에도 없던 파티 하게 되었습니다.
파티가 별건가요??  맛있는 음식 가운데 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아니던가요? 

오늘은 요리라기보다 쪄가지고온 대게, 집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김에 뎁혀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맛난 음식 먹으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이야기가 되것습니다.!! 




                  게는 쪄서 먹고 게딱지에 참기름 넣고 김가루 부비부비하여 내장에 비벼서 먹는
                  맛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합니다.

                  사진 찍느라 대표로 2개씩만 올립니다.






                  대게는 물에 삶는 것이 아니고 김으로 쪄야하므로
                  찜통에 물을 적당량 붓고 대게의 배를 반드시 위로 향하도록 해야 뜨거운 김이 들어가도
                  게장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대게는 찌기전에 반드시 죽어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대게를 그대로 찌면 몸을 비트는
                  바람에 다리가 떨어 지고 몸통 속의 게장이 쏟아진다.
                  삶기 전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담가뒀다 죽은 것을 확인 후 쪄야한다.

                 살아있는 대게를 많은양 찌기는 어려워서
                 그리고 살아있는 대게를 찌는 문제는 양이 많아 어려운 문제도 있겠지만
                 위에 열거한 일들로 어려움이 있어
                 주문시 쪄서 보내달라고 하여 집에서 찜통에 데워서 먹어도 좋다.
                 우리도 쪄서 보내진 것을 찜통에 다시 한번 데워서 먹었다.

                 







                   또 대표로 2마리만 사진 촬영입니다.!!







                  각자 먹은 게딱지에 내장에 밥 비며서 먹을 수도 있지만
                  저희는 내장 한데 모아 긁어서 밥넣고 참기름,통깨,구운 김 부비부비하여
                  비벼 먹었습니다.





                 







맛있게 드셨다면 먹고난 대게껍질을 말려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찌개에 넣거나 음식만들때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게가루 만들기>


                  먹고난 대게껍질은 물로 여러번 헹군후
                  냄비에넣고 파뿌리,다시마를 넣어 끓여 육수를 만들어둡니다.
                  이렇게 만들 대게육수는 국이나 찌개의 육수로 사용하십니다.
 
                  육수를 만들고 대게껍질을 말립니다.
                  2~3일 말리면 손으로 만지기만해도 부셔집니다.
                 
    





                                       믹서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가능한 곱게 갈아줍니다.









                  이렇게 갈아져서 가루가 되었습니다. 대게껍질가루입니다.
                  저는 체에 몇번 걸렀어요...
                  가능한 곱게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대게의 크기가 좀 큰거였어요... 큰걸로 4마리..
                  가루는 저만큼 나왔습니다.
                  저울에 달아보니 110g 정도였어요.











                   양이 소량이라 제일 작은병을 찾았더니 뚜껑이 알록달록 예전에
                   잼담았던 병이 비어있어서 열탕소독하고 만든 가루 넣었어요.
                   병의 절반 못되는 양이어요...

                   해물찌개나 국 끓일때 마지막까지 다 먹어야겠지요..
                   이런 작업은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제가 즐기면서 하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천연조미료 또 만들었다지요^
                   이런 즐거움으로 음식 만들고 밥상 차립니다.




                     오늘 오후에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내일 아침에는 빙판길이 될 거라는 일기예보입니다.
 
                      금년에는 눈이 많이내려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고 늘 하는 인사지만
                      만난거 많이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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