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었던 어제 잘 들 지내셨는지요?
어린이날은 아이들 선물 준비하고 아이들하고 먹을 음식 준비 또는 외식.. 등 등 이런거 저런거
준비하고 설레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이들 때문에 어린이날은 추억속의 날이
되었다지요...
이제 어린이가 아니고 성인식도 끝난 성인의 나이에 접어든 우리 아이들로 예전의 어렸을 적을 회상하는
어린이날이었어요...

지금은 대학생이라 나름 일정이 있어 공휴일인데 불구하고 학교에 가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주말농장에 가서 모종 심고 물 주고 주말농장에서 거의 반나절을 보내고나니
하루가 금방 지났답니다.
아이들이 있는 젊은 부부님들께서는 아이들과 하루종일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겠지요?

음식이야기로 돌아가서 마트에 가니 늙은오이가 벌써 나왔네요..
노각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늙은오이하면 여름이 생각나는 야채이지요..
아직 여름은 아닌데도 벌써 보게 되어 그냥 집어들었답니다.
아삭하게 무쳐서 밥반찬으로 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힘이 있는 야채인 것 같아서지요 ㅎㅎ









<들어간 재료들입니다>
늙은오이(노각) 1개, 홍고추 약간,들깨가루 2큰술,소금 1작은술,들기름 1작은술,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촛물(물:식초:설탕=1:1:1)



                     늙은오이를 필러로 껍질을 벗겨주어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줍니다.
                    저는 등분을내어서 속을 긁어주었다지요..
                    방법이야 스타일대로 박박 긁어주심.... 속 시원하게요..ㅎㅎ









                      써는 방법도 스타일대로... 저는 생긴모양 그대로 저리 썰었답니다.
                      소금에 절여 부드럽게 해 줍니다.







                   절여진 노각을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저는 1개 분량이어서 면행주에 싸서 손힘으로 꽉꽉 눌러서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꽉 짜진 늙은오이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답니다.








                    들깨가루도 기호대로 많이 넣으셔도 되겠지만
                    저는 2큰술 넣고, 식촛물과 소금 약간 넣어 혼합하여 놓았답니다.
                    이때 들깨가루와 식촛물의 비율은 1:2 정도이었습니다.
                    그리고, 물기 빼 놓은 늙은오이에 넣어 살살 버무려 주심 됩니다.









   
    재료도 초간단이지요..
    늙은오이 고추장 넣어 빨갛고 매콤하게 무쳐서 먹으시는 방법도 있고
    요리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잖아요...
    오늘 들깨 넣어 무쳐본 들깨 늙은오이 무침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싱그런 노각의 향...
    그리고 들깨의 고소하고  영양그득한 소박하지만
    맛과 영양이 뛰어난 밑반찬이지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숨가쁘게 달려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또 어버이날이지요..

    주부님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바쁘고 경제적으로도 지출이 많은 달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달이기도 하구요. ㅎㅎ
    온 가족이 머리 맞대어 밥상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기회도 많은달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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