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련 차 한 잔

   이해인 수녀님의 글과 함께

   차 한 잔을 음미해본다.

 

 

 

 

               

 내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거운 것은,

남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이 해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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