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어가는 데 화단에 세잎 클로버가 눈에 뜨이더군요.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요즘은 가던 길을 멈추고선 들여다 보고 간답니다.

사람들이 나이가 먹은 모양이라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꽃이며, 화초며, 자연의 멋진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합니다.

제가 요즘 그러하니 나이를 먹어가나봅니다.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는 사실..

 

사람들은 행복을 먼데서 찾으려 하지요.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기쁘게 사는것이

진정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먼 곳에서 행운이 오기를 기다리시지는 않으시는지요?

먼 곳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행복한 일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 생각나 적어봅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이라는 시 입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이 해 인 -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맑아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맑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 사랑을 배려하고

그를 위해서 열려있는 사랑의 행동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찾기만 하면 늘 널려있는 이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저의 게으름때문이겠지요.

 

늘 감사하며 사는 맑은 마음엔 남을 원망하는

삐딱한 시선이 들어올 틈이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고운 마음이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남을 비난하고 흥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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