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이 벌써 말복이라고 합니다. 선풍기를 계속 틀어대고 가만히
있는게 가장 시원할 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감자가 아주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오늘은 돼지등뼈를 사다가 감자넣고 시래기넣고 깻잎 넉넉히 넣어 얼큰하게 감자탕을 만들어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시래기들과 깻잎단들의 부드러운 맛이 밥 한숟가락과 함께 먹는 그 밥상이 좋습니다.
그 시래기와 깻잎을 먹고 얼큰하고 고소한, 들깨가루가지 합세하여 더 고소해진 국물에 따뜻한 밥 한숟가락이면
이 더위쯤은 너끈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느라 이동하느라 더 땀이나서 약속도 없고하여 집에서 밥먹자! 하였습니다.
폭염속의 날씨가 집안에 저를 붙잡아두었습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게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얼큰한 감자탕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더 좋은 날입니다. 감자탕에 소주가 제격이지만 제가 술을 잘 못해서
맥주 한 잔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집에서 선풍기 틀고 여유롭게 천천히 식사하면서말이지요..
돼지 등뼈를 물에 담그어 핏물을 뺀다.
핏물을 뺀 후, 냄비에 생강과 통후추,물을 함께 넣고 끓어오르면
체에 받히고 물은 버립니다.
얼갈이는 손질하여 뜨거운 물에 데쳐놓습니다.
돼지등뼈, 얼갈이, 감자, 고추가루,생강, 통후추,마늘을
넣고 푸욱 끓입니다. 고기가 충분히 익어서 뼈에서 분리가
잘될때까지 3 ~ 4시간 정도 충분히 끓으면 국물맛이 고소합니다.
사골뼈를 오래 끓이면 뼈 속에서 뼈 국물이 더 우러나오듯이
돼지뼈도 푹 끓이면 고소한 맛이 우러나옵니다.
거의 다 끓였을 무렵 깻잎단과 대파,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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