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1일수) ~  2013년 8월 27(화)

       평화화랑 제2 전시실(명동성당 인근 가톨릭회관 1층)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가 있었는데

       이 전시회는 끝나버렸네요..

       지난 번에다녀왔었는 데..  

       다음을 기약하면서 올려봅니다.

 

우리나라의 결핵퇴치를 위해 발행되어 온 크리스마스 씰이 어느덧 6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대한결핵협회는 우리나라 결핵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국내 결핵환자수,결핵발병률, 결핵사망률 등은 과거 대비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결핵퇴치를 위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그간 대한결핵협회에서 발행되었던 크리스마스 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8월의 크리스마스'전을 개최합니다.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에 관한 글과 사진입니다.

 

 

 

 

 

 

 

 

 

 

< 한국의크리스마스씰>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운동

우리 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일제치하에서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홀(Sherwood Hall)
이 처음으로 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1893년 11월10일 당시 처음으로 평양에서 서양의학과 기독교를 전한 감리교 부부 선교사
의사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ames Hall)과 로젯타 셔우드 홀 (Rosetta Sherwood Hall)
을 부모로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가난한 결핵환자들과 일반 서민들을 돌보고 깨우치려는
숭고한 사명감으로 캐나다에서 의학공 부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25년 부터
해주 구세병원에서 일하다가 1928년 해주 결핵요양원을 설립하였다.
셔우드 홀은 1932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면서 발행동기를 첫째, 한국사람들에게
결핵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둘째, 만인을 항결핵운동에 참여시키는 것 즉 씰 값을 싸게 하여
부자 나 가난한 사람이 모두 사도록 하고 셋째는 재정적 뒷받침을 너무나도 필요로 하는 결핵
퇴치사업 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라고 회상하였다.
1932년 이후 1940년 까지 9차례에 걸쳐 씰이 발행되지만 태평양전쟁 발발 직전 그는 스파이의
누명을 쓰고 일본 헌병대에 의하여 강제로 추방되어 씰 발행도 중단되었다.

셔우드 홀은 1991년 4월 5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98세로 타계하였고 그의 유언에 따라 그의
부모가 묻혀 있는 서울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장되었으며 그해 9월19일 역시 그곳에서 타계
한 부인 메리안 홀(Marian Hall) 역시 같은 장소에 안장되었다

 

 

 

 

 

8.15 후의 크리스마스 씰 운동

8.15 해방 후에는 1949년 과거 해주에서 셔우드 홀을 도왔던 문창모 박사가 주동이 되어 "한국
복십자회"에서 씰을 발행하였고 1952년 "한국 기독 의사회"에서 씰을 발행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이 범국민적인 성금 운동으로 착수된 것은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
되면서 부터 였다. 그 후 대한결핵협회는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여 왔는데 매년 대통령을
비롯한 삼부요인은 물론 각계각층 인사와 학생등 온 국민이 이 운동에 기꺼이 참여함으로 점차
결핵퇴치 재원모금운동으로정착하게 되었다.
1963년도에는 극장모금이, 1964년에는 고궁 입장료에 첨가되는 모금 이 시작되기도 하였다.
극장모금은 73년에, 고궁모금은 71년에 각각 중단되었다. 1974년에는 행정개혁위원회의 건의
로 크리스마스 씰 모금 허가 액수가 대폭 감액되고 대신에 " 우표첨가 모금"이 체신부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나 한번으로 끝났다.
1980년부터 씰 모금 허가액이 다시 증가되면서 이에 따른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씰 모금운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게 되었다. 1984년도에는 우리 나라 우표 100주년을
맞아 체 신부가 84년 10월 22일부터 10월 31일 까지 개최하는 "국제우표전시회"에서 과년도 씰
을 일반에게 판매하여 씰 수집가의 수집열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1988년에는 "세계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11월 3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하였으며 같은 해 한국조폐공사에서는 화폐박물관 개관 때 "크리스마스 씰 상설 전시대"를
마련하여 한국의 씰에 관한 역사적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1989년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가 각 지방으로 이동 전시되었으며 그 동안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를 위하여 수집된 각국의 씰과 우리의 씰의 뿌리를 조명하여 정리한 "세계
의 크리스마스 씰"이라는 씰도감을 발행하였으며, 우리 나라 씰 이외에 13개국의 씰을 수집하여
수집첩을 발행하였다. 그리고 홍보용 CF를 처음 제작하여 방송국의 협찬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세계 크리스마스 씰" 영문판을 발간하여 각 회원국에 배포하였으며 일부는
IUATLD에 기금확보를 위해서 기증하였다.

'88, '89, '90, '92, '96년에는 세계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계속 1위에 입상한 바 있다.

 

 

 


 

2000년 이후의 크리스마스 씰 운동

많은 사람들이 결핵 하면 크리스마스 씰을 떠올리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손편지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면서 크리스마스 씰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형되기 시작했다. 2003년부터는 처음으로 씰에 스티커 방식을 적용하여 편지 이외의 다른 곳에도 붙일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고 있으며, 모바일 씰, 인터넷 씰, 이카드 및 전자파차단 스티커 등 모금의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2011년에는 뽀로로와 친구들 같은 친근한 소재를 크리스마스 씰에 적용하여 다양한 계층에 결핵을 홍보하고 모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씰>

 

 

영국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고 19세기 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었다.
천성이 착하고 어린이를 좋아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장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l
Holboell)은 당시 많은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던
중 연말을 기해 매일 같이 쌓이는 많은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면서 이 많은
우편물에 동전 한닢짜리 "씰"을 붙여 보내도록 한다면 판매되는 자금으로 결핵으로 꺼져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마침내 1904년 12월10일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되었으며 국왕인 "크리스챤
9세"도 적극 지원에 나서 그의 소박한 착상은 처음부터 많은 덴마크 사람들의 참여로 씰 모금
운동이 빛을 보게 되었다. 덴마크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씰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자 곧
스웨덴, 독일 및 노르웨이 등 주변국이 뒤따르고 1915년에는 루마니아에까지 전파되었다.
동양권에서는 1910년 필리핀이 처음으로 씰을 발행하였으며 이어 일본에서는 1925년 12월에
자연요양사(自然療養社)라는 민간잡지사가 처음으로 씰을 발행하였고 1926년부터 결핵예방회
에서 본격적으로 씰을 발행하기시작했다.

세계 여러 곳곳에서 씰운동이 성공을 거두자 1925년 이후로는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이태리
등 여러 유럽국가와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및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의 여러 나라로 확산되었고 많은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므
로서 사랑과 나눔의 실천운동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자료출처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http://www.knta.or.kr/

 

 

 

 

 

    전시장 실내 내부 모습입니다.

  

 

 

 

 

 

 

 

 

 

  각 연대별로 발행된 씰부터 종류가 많답니다.

  많아서 전부는 못 올리고 일부만 올려봅니다

  대한결핵협회에서 결핵퇴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서 과거 대비 국내 결핵환자수나 결핵발병률, 

  결핵사망률등이 현저히 낮아졌다니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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