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예쁜 잠옷들이 많이 걸려있는 가게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알록달록 예쁘고 보기에도 따스해보이는 잠옷들이 걸려있는 가게말이다.

        옷걸이엔 수면잠옷이라 쓰여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추운 날씨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안 그래도 어려운데 마음속까지 추운 겨울을 맞이할 것 같다.

        지금 나의 남동생이 어찌어찌하여 직장을 그만두어 얇아진 지갑을 보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추운 겨울을 지낼 걸 생각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아빠 닮아서 너무 예쁜 나의 조카, 내년에 유치원 입학하는 이쁜것...

        내 동생이 빨리 직장을 잡아야 안그래도 추운 겨울 .. 덜 고생할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왜 들었는지....

        "사장님, 5~6세 입을 잠옷 한 벌 주세요?? 이쁘고 따뜻한걸로"

        조카의 잠옷을 챙기고,

        우리 딸은 대학 졸업했는 데 저런 알록달록한 거 사다 주면 입으려나??

        망설이다가 울 딸것도 한 벌 더 사고,ㅎㅎ

        아  ~~ 놔~~

        친정 엄마도 걸린다.

        에이 ~~  쓰는 김에..

        "사장님, 노인분 내복 한 벌도 더 주세요??

        제가 고를께요, 어디있나요?"

        이래서 총 3벌의 잠옷을 구입하게 되었다.

        나의 가족들을 향한 월동준비  끝...

 

         아 ~~  또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요즘 밖에서 먹는 밥이 이제는 싫은가보다.

         우리 따님께서 도시락 싸달라 주문을 하여

         집에 있는 예전 도시락이 있긴 있지만

         다른 디자인과 재질로 된 도시락을 사러 마트에 가서 도시락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다니는 길이 불편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은 행복했고 발걸음은 가벼웠었다.

         이리하여 속옷가게 앞에서 걸음을 멈춘 나는

         갑작스러운 충동구매로 지갑을 열게 되었다.

    

 

 

 

         금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고

         지금은 12월, 곧 있을 대통령선거로

         TV에선 후보자들 토론회, 유세..

         지금 12월의 대한민국은 시끄럽다.

         설상가상 어제는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다.

         흰 눈처럼 온 세상을 하얗고 깨끗하게 만들고 

         모든 사람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오늘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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