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출간되어  단번에  베스트셀러 1위가 되어 버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오랜만의 서점 나들이도 하고 구입하였다.

 

  책 제목이 길다고 구입하기 전 느껴졌고

  술술 읽히는 재미에 퐁당 빠져 밤새워서 다 읽어버린 책이다.

  읽다보면 책의 제목이 이해가 된다.

  지루함없이 다음의 페이지 내용이 궁금하여서

  단숨에 읽게 되어버렸다.

 

  20대의 청년인 다자키 쓰쿠루는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정확하게 대학교 2학년 7월부터 다음 해 1월에 걸쳐 다자키 쓰쿠루는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이렇게 책의 첫 문장으로 시작이 되어 궁금증과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빠져드는 이야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책의 내용 중 인상깊었던 글은

  "지금까지 나는 계속 내가 희생자라고만 생각했어,  이유도 없이 가혹한 짓을 당했다고만 생각했어.

  그 때문에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가 내 인생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비틀었다고,

  솔직히 말 해. 너희 넷을 원망하기도 했어.  왜 나 혼자만 이런 참혹한 꼴을 당해야 하느냐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을지도 몰라.

  나는 희생자이기만 한 게 아니라, 동시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 칼날이 나를 벤 건지도 몰라."

  주인공인 다자키 쓰쿠라의 아픈 마음이 너무나 느껴지고 마음아파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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