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요.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일기예보에 오늘은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를 하더라구요.

비가 내리기는 하여야해요.

비가 너무 안내려서 가물어 걱정입니다.

일전에 충주호를 다녀왔더랬는데

그곳도 물이 많이 없더라구요.

일전에 다녀온 정방사 사진을 정리하면서

올려봅니다.

금수산에 병풍처럼 놓여있는 바위에 위치한 사찰인데요.

올라가는 길도 아름답고 정방사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멋진 풍경이 아주 좋아요.

 

 

 

 

  해발고도 1'016m의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금수산 자락 신선봉 능선에 있는 사찰이고,

 신라 문무왕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합니다.

 법당 뒤에는 의상대라는 웅장한 암벽이 있는 데, 그 크기가 법당의 3분의 1을 뒤덮을 정도입니다.

 그 웅장함과 기묘한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비가 많이 오지는 않고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어요.

 맑은 날에는 저멀리 충주호도 보이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비가 내린 날이어서 멀리 충주호는 보이지 않았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에는 비가 내리지않아야할텐데요.

 비내린 날도 운치있고 좋네요.

 

 

 

 

 

 

 

 

 정방사에 관한 안내판이어요.

 정방사 창건 설화가 있어 옮겨봅니다.

 정방사는 신라 문무왕2년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그 후 몇 차례의

 풍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창간에 얽힌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온다.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문하에는 여러제자가 있었는 데 그 중에 정원이라는 제자가 십여 년이나

 천하를 두루 다니며 공부를 하여 세상사가 모두 무상함을 깨닫고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펴고자

 스승을 찾아다녔다.

 정원은 스승 앞에 나아가 절을 하고 여쭈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고자 하옵니다."

  스승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정원이 다시 여쭈었다.

  "십여년 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을 하여 보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세간을 떠나지 않았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

  정원이 이렇게 말씀 드리고 다시 삼배 합장 하니, 그제서야 스승인 의상대사께서

  " 너의 원이라면 이 지팡이의 뒤를 따라가다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지어 불법을 홍포하여라.

  산 밑 마을 윤씨 댁을 찾으면 너의 뜻을 이루리라."하셨다.

 

  정원이 고개를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니 스승께서 던진 지팡이(석장)가 하늘에 둥둥 떠서

  남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며칠동안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뒤를 따르니

  지금의 정방사 자리에 멈추어서는 것이 아닌가.

  산세는 신령스러워  흡사 범왕궁의 자리와도 같았다.

  정원은 즉시 산 밑 마을의 윤씨 댁을 찾아 그 뜻을 전하니 주인은

  "어젯밤 꿈에 의상이라는 스님이 흰구름을 타고 우리집에 오셔서

  "내가 그대의 전생을 잘 알고 있소,  불연이 있어 말하는 것이니 내일 어떤 스님이 오거든

  절 짓는데 도와주길 바라오" 하더니 구름을 타고 가셨습니다. 하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창건된 사찰은 정원스님의 정자와 아름다운 산세를 지녔다는 뜻의

  방자를 써서 정방사라고 하였다.

 

 

 

 

 

 

 

 

 

  정방사 올라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8월이라 녹음이 우거지고 푸르러서 올라가는 길이 그늘이져서

  이 길을 걷고 있으면 시원하답니다.

  나무터널처럼 녹음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좁은 길이고 위로 계속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방사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면 돌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양은 꼭 덩(?)모양입니다.  재미있어서 한 장 찍어보았네요. ~

 

 

 

 

 

 

  그리 많은 돌탑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조금 돌탑들이 보입니다.

 

 

 

 

 

 

 

 

 

 

 

 

 

  정방사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첩첩이 쌓인 산줄기들이 펼쳐지고,

너무 아름답고 멋집니다.

  충주호의 절경도 볼 수 있어요. 맑은 날에는..

  제가 간 날은 비가 조금 내려서 볼 수는 없었지만

  또 다른 모습도 좋습니다.

 

 

 

 

 

 

 

 

  마당 한 켠에 있는 돌들이 담겨있는 모습조차 보기 좋네요.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 앉아 잠깐 발을 담그어 보았습니다.

 너무 멋진 풍경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정방사의 여행은 힐링 그 자체이었습니다.

 조용하고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저절로 감사의 기도가 나오더라구요.

 

또한, 충북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2코스이기도 합니다. 정방사길은,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로

청풍호 자드락길은 총 7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길은 2코스 정방사길이어요.

능강계곡을 끼고 있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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