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가 보툥 영하 13도,14도 15도 ...

이렇게 얼음같이 차가운 날씨다.

겨울다운 날씨라고 해야하나?

어쨌건 많이 춥다.

날이 추워서 집에 있으니 답답하고

온 몸이 찌뿌드한 것 같다.

아! 움직여야지...

보온을 잘 하고 옷을 껴입고..

옷은 등산복을 챙겨입었다.

'산 정상까지는 가지 말고 오늘은 둘레길을 다녀와야겠다' 마음먹고는,

등산화의 끈을 야무지게 묶고 천천히 걸음을 걸었다.

 

 

 

 눈도 많이 내리는 금년 겨울,

 눈이 내려서 흰 눈으로 덮인 산길을 걸어가고 있다.

 등산화를 신은 덕에 미끄럽지 않았고, 겨울을 만끽하면서 둘레길을 걸어갔다.

 찬 바람이 코를 통하여 들어오는 겨울바람 냄새는 방안에 답답하게 있으면

 모를 정말 가슴이 탁 트이고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잘 나왔어, 추워도 이렇게 등산도 다니고 둘레길도 다니고 움직여야 해!!'

  나를 칭찬하며 기분좋게 둘레길을 걸었다.

 

 

 

 

 

 목적지는 불암산 둘레길..

 둘레길을 산책하듯이 천천히 겨울바람을 느끼면서 걸어가다보니

 사람도 많지 않고,

 저리 불암문고라는 예쁜 책마당이 보인다.

 여름철에는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그 주변에 만들어 놓은 쉼터에서 그야말로 잠깐 머리를 식히면서

 내가 원하는 책을 만난다면 더없이 반갑겠지만

 원하는 책은 만나기는 어려울 듯 싶다.

 간단히 잠깐 쉼터의 역할이 더 커 보인다. 

 어쨌거나 나는 반가웠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소냐??

 문을 열어 안을 살펴보았다.

 

 

 

  ㅎㅎ  예상은 했지만 최소한의 책만 있었다.

  잠깐 둘러보고 내려왔지만 작지만  이런곳까지 신경을 쓴 점은 좋게 느껴진다.

  곳곳 보이는 곳마다 이런 환경을 만든다면 생활속에서 독서 습관이 생길 것 같고,

  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많은 분들이 바쁘지만 책나눔과 책 속에서 좋은 만남을 이루었으면 한다.

 

 

 

 

 

 

 

  <숲 독서!

  숲은 산소의 농도가 짙어서 인체에 필요한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고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상쾌함은 물론, 머리를 맑게하여 집중력과 이해력을 향상시켜 주므로

  독서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위의 안내판에 있는 글을  옮겨 적어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