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은 비가 많이 내려서 대부분 농사가 잘 안 되었지요....
고추 농사도 그렇고 방울토마토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수확의 기쁨을 많이 누려보지 못한 농장 일기였어요.


배추 모종을 구입하여서 배추를 심었답니다.
11월 수확 예정인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주 작고 연한 연녹색의 배추 모종입니다.






  배추 모종들을 찍어 보았답니다.
  귀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배추 모종을 심었답니

 

 

  가을 따가운 햇살 아래 무럭무럭 자라 날 배추를 위해 저도 무척 바빠졌습니다.
  늘 그렇듯이 물주러 다니느라 더욱 더 바빠지겠지요...ㅎㅎ

 텃밭의 가운데 부분에 배추 모종을 심고 예전에 심었던 대파는 그대로 두었어요.
 아마 잘 자라면 김장 하기전까지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배추 모종을 심은 부분을 기준으로 하여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나중에 무우와 알타리 무 등을
 심을겁니다.

 아! 맨 윗부분에 깻잎은 거의 뽑아버리고 두 줄정도만 남겨두었지요.
 다 뽑아버리기가 마음이 안좋아 남겨두었는데 남은 깻잎단 보면서 지난 여름에 물주러 왔던 일....
 깻잎 한 장 한 장 따던 일이 제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깻잎 딸 때 깻잎의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깻잎의 향과 모습에 관한 지난 여름의 작은 추억입니다.







 가장 최근의 배추 모습이에요.
 어찌난 잘 자라던지요...ㅎㅎ
 물만 열심히 주었는데...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켠에 대파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지요.


 배추 밑 부분에는 무우씨를 심었는데 자라서 벌써 저만해졌어요.
 무우도 잘 자라기만을 바랍니다.





 

 
  배추.. 위에서 찍어보았는데요..

  한 입 한 입의 배추잎이 활짝핀 꽃 같습니다.
  배추 화초(?) , 배추 꽃(?) ...
  계속 잘 자라주겠지요...
  요즘 따스한 햇빛이 농작물을 잘 자라게 합니다.

  수확하는 그날까지...!!

  잘 자라다오 ~~

 






 가장 최근의 배추 모습이에요..
 11월 초에 사진 찍어보았구요..
 저 중에 잘 못자라고 있는 몇포기는 뽑아서 김치 담그었답니다.
 워낙 빼곡이 심었더니 중간에 못자라는 놈들도 있더라구요.
 다음주쯤에는 수확하여서 김치를 담을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금년에는 배추 농사가 풍년이라 배추값이 매우 쌉니다.
 대신에 고추농사가 안되어 고추가 금값이라지요?
 다른 부재료, 젓갈 등등이 비싸지구요..
 
가격만 생각한다면 직접 농사를 왜 짓겠어요?
농약안 친 유기농배추라는 장점과 싱싱한 재료에 의미를 더 두는 작업이지요..

배추.. 정말 부지런해야 하는 작업이엇어요.
왜냐면 벌레가 무지 많은거에요.
물주는 것 외에 배추벌레들을 잡아주어야 하거든요.
보통 부지런함이 있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텃밭으로 농사를 지어보니
농부의 마음을 알게 되고
농산물 먹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거든요..ㅎㅎ
어쨋건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땀의 의미도 알게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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